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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홍남기 부총리 공직생활 35년만에 재산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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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공직자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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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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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직생활 35년만에 처음으로 재산이 10억원을 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재산을 10억6711만원으로 신고했다. 1년 전보다 7276만원 늘었다.

홍 부총리의 세종 나성동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기존 8062만원에서 1억6124만원으로 2배가 됐다. 홍 부총리와 배우자, 모친이 가진 토지는 7228만원어치로, 1년 전보다 가격이 429만원 올랐다. 홍 부총리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염리동의 마포자이3차 아파트에 6억3000만원짜리 전세를 들었다. 부총리 모친은 강원 춘천 퇴계동의 한 아파트에 1482만원짜리 전셋집에 그대로 살고 있다.

대신 부총리가 보유한 경기 의왕 내손 이편한세상을 전세로 내주면서 전세금 5억7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부총리는 농협 마이너스통장에서 386만원, 배우자는 농협에 8062만원 채무를 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승용차로 2009년식 아제라(미국 수출형 그랜저)를 소유중이다. 가액은 750만원이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두 아들을 합쳐 모두 2억2207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1년 전보다 2억5788만원 줄어든 20억740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서초동 래미안아파트를 지난번 신고 당시 과다금액으로 신고해 정정한 부분이 2억7579만원 규모다.

김용범 차관 배우자 명의의 토지는 2억2642만원 규모로 변동이 없었다. 차량은 둘 다 배우자 명의로 가액 2685만원의 SM6, 973만원짜리 SM3 등이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모두 합쳐 6억1394만원 신고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1년 새 4억7144만원 늘어난 39억13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부분은 부동산 가액 변동에 따른 증가다.

배우자 명의의 경기 분당 대지가 7319만원 오른 10억3108만원이 됐다. 서울 신공덕동의 전셋집 전세금은 8억5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개포동의 아파트가 3억1200만원 오른 12억9600만원이 됐다. 배우자가 가진 경기 분당의 복합건물도 1억2900만원 오른 7억1700만원이 됐다.

구 차관은 1097만원짜리 2009년식 제네시스와, 가액이 없는 1997년식 다이너스티 등 차량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두 명의 명의로 13억1908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분당 복합건물은 11억1000만원의 전세금을 받아 채무로 잡혔다. 이 밖에도 배우자가 우리은행에 3억27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3억8961만원 늘어난 27억666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삼성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서울 삼성동 건물의 가액이 총 3억9038만원 오른 29억689만원을 기록했다. 예금은 1억764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배우자가 사인간 채권 5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총 7억7520만원이다. 또 400만원짜리 리베라호텔헬스클럽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회정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억1924만원 늘어난 8억1661만원을 신고했다. 경기 안양의 아파트 가액이 7500만원 늘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아들을 합쳐 모두 2억3833만원을 신고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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