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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中도 日 중학 교과서 검정 통과에 강력 반발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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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베이징=AP연합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주장이 담긴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사진)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교도 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일본 측이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더라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과거 줄곧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의 수호에 대한 중국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카쿠 열도와 함께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역사 인식이 담긴 현지 중학교 교과서는 이날 검정을 통과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모든 사회 교과서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기되는 등 영토 교육을 충실히 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19개 교과서 가운데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고유 영토’ 주장을 담은 것은 북방영토(쿠릴 열도의 일본명)가 18개, 독도가 16개, 센카쿠 열도가 15개였다. 일본의 쿠릴 열도 영유권 주장은 이를 점유 중인 러시아와 마찰을 빚어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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