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게임에 참가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올림픽 개최에 대해 훌륭한 일을 해온 일본의 아베 총리의 바람에 따라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에 놀란 아베 총리가 긴급 진화에 나서자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다시 발언 수위를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는 "아베 총리는 큰 결단을 할 것이다. 그는 조만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입장을 예우하면서도 올림픽 개최 연기 결단을 압박하는 기조를 이어갔던 셈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는 게 어렵다면 연기도 고려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캐나다와 호주가 이미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을 내렸고, 국제 올림픽위원회(IOC)도 연기 결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아베 총리의 결단은 이제 시기 문제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