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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는 25세 조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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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장심사 마친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료채널 운영 20대 조주빈 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닉네임 '박사'의 신원이 공개됐다.

SBS는 23일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한 이 사건의 피의자는 25세 남성 조모 씨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수도권에 있는 모 대학을 졸업했으며,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조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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