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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트럼프 "북한에 코로나 지원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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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브리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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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한과 이란 등을 돕는 일에 열려 있다. 북한과 이란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협조를 위해 북한의 김정은 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많은 나라에 대해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기자가 '북한'에 국한해 질문을 던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만 가지고 대답을 하지는 않고 북한과 이란을 한데 묶어서 답을 내놓았다.

미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와 관련 이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 정부에 의해 거부당한 바 있다.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지원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날 기자의 질문을 통해 처음이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일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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