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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삼성전자, 폐플라스틱으로 갤럭시S20+ 케이스 제작...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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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실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덴마크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와 협업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로 스마트폰 갤럭시 20 플러스의 케이스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의 액세서리인 스트랩을 제작했다.

조선비즈

갤럭시S20+ 크바드라트 협업 케이스. /삼성전자 제공



이번 협업은 세계적 추세인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위한 것이다. 업사이클링은 수명이 끝난 자원을 활용해 물건을 만들고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갤럭시S20 플러스(+)의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폐플라스틱병을 녹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가공해 작은 칩 형태로 만들고, 이를 실로 만든 뒤 여러 가지 색상을 입힌다. 이후 염색한 실을 스마트폰 케이스 제작 섬유로 만든다.

500㎖ 용량 플라스틱병 1개로 갤럭시 S20+ 케이스 2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재활용 실 제조 과정은 기존 공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소비가 낮아 원유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케이스 중 크바드라트와 협업해 만든 '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 판매 금액 일부를 유엔개발계획(UNDP)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만 살 수 있다.

이 케이스는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살 수 있다. 가격은 회원 가입 시 3만2000원이다. 스트랩은 이달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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