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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만희 첫 등장, 3가지 풍경…#박근혜시계 #큰절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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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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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2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응했고 2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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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COVID-19)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적인 것이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기회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감염 방지를 위해 정부와 당국에서 최선의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총회장은 회색 정장에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마스크를 쓴 채로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그의 옷차림 중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그의 손목시계였다.

이 총회장 왼쪽 손목에는 봉황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의 이름을 본인이 지었다고 주장하는 등 박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과시한 적이 있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 도중 "사죄를 위해 엎드려 절하겠다"며 취재진을 향해 두 차례 절을 하기도 했다. 한국 나이 90세로 알려진 이 총회장은 절을 하는 과정에 테이블에 기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실시간으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이만희 총회장의 눈에 주목했다.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이만희 눈동자'가 오르는가 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이만희 눈동자에 흰자가 거의 없다"며 "좀 무섭다"고 썼다. 누리꾼 B씨도 "용서를 구하는 거 보니 결국 신은 아니었다"라면서도 "사람 눈동자에 흰자가 저렇게 없을 수 있나"고 적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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