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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원순 "신천지 신도 627명 연락 안돼…이만희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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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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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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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 "아직 627명이 통화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소재 신천지 교인 명단은 2만8317명이었다.

박 시장은 28일 오후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통화가 안 되는 명단을 경찰청에 넘겨 관할서와 협력해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날 오전 발표한 통화하지 못한 인원은 1485명으로 그 숫자가 줄었다. 박 시장은 "(통화가 되지 않는 신도) 명단을 경찰청에 넘기고 위치추적이나 소재 파악에 나서겠다"며 "이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기도 하고, 고위험군이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고발 검토 의사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실제로 이분(이만희 총회장)이 얼마나 큰 책임이 있냐"며 "잠적할 것이 아니라 나와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발열체크나 검사도 스스로 받아야 하고 다른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으라고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2차 전화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조사가 진척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합동조사도 추진한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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