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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본토 강타한 '코로나19' 공포…다우 4.42%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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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3대 지수, 일제히 '조정장' 진입

美서 첫 '지역감염' 추정 확진자 나와 '패닉'

캘리포니아 "8400명 모니터링"…우려 증폭

WHO "결정적 시점"…각국에 억제준비 주문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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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미 본토를 강타하면서 뉴욕증시가 또다시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42%(1190.95포인트) 폭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37.63포인트(4.42%)와 414.30포인트(4.61%) 미끄러진 2978.76과 8566.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일제히 조정장에 진입했다. 조정장이란 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걸 의미한다. 특히 다우지수의 경우 1031.61포인트 급락한 지난 24일에 이어 불과 일주일 새 두 차례에 걸쳐 1000포인트 이상 빠졌다. 이는 2018년 2월 이후로 2년 만이다. 단순 포인트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이다.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우려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게 결정적이었다.

사실상의 ‘지역사회 전파’로,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라는 게 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UC데이비스의료센터에 입원 중인 캘리포니아주(州) 솔라노카운티의 주민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확진자가 코로나19 창궐 국가를 방문한 적도, 또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첫 사례로,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역사회 전파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대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존스홉킨스대 소속 전염병 연구자인 제니퍼 누조는 “만약 이 확진자가 지역사회 전파의 사례로 확인된다면, 이미 미국에 감염된 사람들이 있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전날(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자청, 코로나19 대응체계에 자신감을 드러낸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보건담당자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소 8400명에 대해 코로나19의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혀, 시장의 공포는 극대화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사태와 관련, 세계 각국에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 억제를 위한 ‘준비 태세’를 주문하고 나섰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2.09% 폭등한 39.16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의지, 즉 금리인하 시그널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63.1%로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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