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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中 첸장시 "코로나 증상 신고하면 173만원"…정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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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6일 (현지시간) 코로나 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텅 빈 거리에 오토바이만이 달려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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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후베이(湖北)성 첸장(潜江)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고하면 1만위안(173만원)을 주겠다"는 공지를 내렸다. 후베이성의 성도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우한이다.

27일 CNN에 따르면, 첸장시 정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부터 당국에 증상을 보고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들에게 이 같은 보상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의심 환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2000위안(35만원)을 받게 된다. 1차 검사에서 즉각적으로 감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1000위안(17만원)을 받게 된다.

첸장시에서는 지금까지 19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

CNN은 후베이성 내 한양과 우창, 스옌에서도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옌의 경우 타인의 코로나19 감염을 신고한 주민들에게 1만위안(17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을 제외한 중국 타 지역은 추가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포상을 내세운 첸장시의 경우 남은 의심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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