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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의심환자, 병원서 도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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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을 보이던 20대가 병원에서 검사를 앞두고 도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2일 보건당국·광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24)씨는 도망친 지 한시간만인 오후 8시45분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 제발로 돌아왔다.

조선일보

1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긴급 이송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동(음압격리병실)을 배정받고, 코로나 19 검사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에 있는 대형서점에서 쓰러진 뒤,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왔고, 중국 사람들과도 자주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19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 중 발열과 인후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후 4시 48분쯤 조선대 병원 선별진료소에 도착했으나,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 35분쯤 의료진의 관심을 피해 병원을 빠져나갔다. 그는 1시간 가량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조선대병원은 검체를 채취해 A씨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A씨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구급대원은 자가격리 조치했고, 소방서는 이송 장비를 소독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점이나 보건당국을 속이고 코로나19 의심 환자 행세를 했을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나 경범죄처벌법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경기도민으로 가족들이 가출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A씨의 소식을 전해듣고 경기도에서 광주로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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