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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천지, 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힐 듯… 이만희 교주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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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천지는 24일 서울시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있었던 상황과 취했던 조치,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일정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신천지 관계자는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통화에서 "기자회견 일정을 바꾸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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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회견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신천지 대변인과 총회 주요 부서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 대량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로 매일 수십 명의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346명 중 169명이 신천지 관련 확진자다.

신천지 관계자는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깊은 유감의 말씀드린다"며 "방역당국과 자치단체의 지시 및 보건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과 제반자료를 신속하고 성실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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