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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철수계' 이동섭, 통합당 입당…안철수 "꼭 승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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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0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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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안철수계' 이동섭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엄중한 심정으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며 "수많은 고뇌와 고통 섞인 고민의 시간을 가진 끝에, 미래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으로 모든 힘을 결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날 오찬을 한 뒤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위원장이 아무리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함께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더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뭉칠 때"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통합당과 연대 내지 통합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계속했고 이번에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같이 통합·연대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안 위원장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한다. 꼭 승리하라고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합당에 오는 24일 입당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4·15 총선에서는 경기 용인이나 서울 노원 등 지역구 중에 출마를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계 의원들의 통합당 합류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과 통합·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그 사이에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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