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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본 크루즈선 '양성판정' 미국인 14명, CDC 반대에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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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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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일본의 크루즈선에서 자국민을 전세기 편으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보건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14명을 귀국시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크루즈선에 탔던 미국인 승객 328명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이 확진자들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크루즈선을 빠져 나와서 버스에 대기 중이었는데, 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사실이 정부에 통보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확진자들을 전세기에 태워 데려올지, 아니면 일본 병원에 남겨둘지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질병통제 당국은 귀국을 반대했지만, 보건복지부와 국무부의 결정에 따라 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전세기에는 사방이 플라스틱 벽으로 둘러싸인 좌석 18개가 마련돼 있었고, 감염병 전문 의사도 동승해서 위험이 적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후 국무부는 전세기가 도착하기 전에, 승객 중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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