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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신천지…전국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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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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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전 서구 용문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대전 신천지 교회)에서 서구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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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신천지대구교회에서 39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39명 늘었다. 기존 31번 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43명을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82명이 된다. 이날까지 총 확진자가 156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신천지와 관련된 셈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31번 환자를 포함 총 82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슈퍼 전파지'가 됐다. 일본 크루즈선 사례처럼 교회라는 밀폐된 공간이 '코로나19 배양접시' 역할을 하면서 더 많은 신도를 감염시켰을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보건당국은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한 1001명을 자가격리했다. 전체 8000여명의 신도 명단도 받아 증상 여부를 살피고 있다.

신천지가 전국 각 지역에 지파를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에서 시작한 이 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20만명이 넘는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는 과천 본부교회 하에 지역별 12지파를 두고 있다. 경북·대구를 비롯해 경남·부산 2곳, 서울, 서울강서-경기부천, 경기고양-영등포, 서울-경기-의정부, 인천, 전북·전주, 전남·광주, 충청·대전, 강원·원주 등으로 나뉜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대구 이외 지역 환자는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천지는 바닥에 좁은 공간에 다 같이 앉아 예배를 보는 방식이 감염 확산 가능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체접촉이 불가피한 상황 탓에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것"이라며 이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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