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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대구 확진자 34명 급증…신천지 연관만 23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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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역에 확진자 34명…어린이집·미술학원 종사자도 포함

신천지 연관만 23명…“묵비권 행사는 없어, 연락처 확보는 난항”

음압병실 확보 어려워…“일반병실 1인 1실로 경증환자 입원 요청”

[이데일리 함정선 이지현 최정훈 기자] 대구에서 사흘만에 코로나19확진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선 미술학원이나 어린이집 종사자도 포함돼 즉시 폐쇄조치하고 방역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부족한 음압병실에 대비해 경증 환자는 일반 병실에 1인 1실로 격리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1명, 19일 10명, 20일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0일 오전 9시 현재 총 3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남구 12명, 달서구 7명 등 대구시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고, 성별로 나누어 보면 남자 9명, 여자 25명이고,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시는 이날 확진자 중 신천지 연관이 23명이고 △새로난한방병원 2명 △일본여행 2명 △확인 중 7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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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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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1번(61·여)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 중 증상이 있는 교인이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교인 100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은 90명, 무증상 515명으로 답했다. 연락이 안 되는 인원만 396명에 달해 이날 오전 중으로 연락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시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대구 내 신천지 관련 교인 전수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천지 교인들이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현재 전체 전수조사 하는데 있어서. 묵비권 행사하는 건 없었다”며 “다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396명인 39.6%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천지 교인 전체 명단과 연락처 확보하는 문제는 교회 차원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첫 어린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확진자 중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종사자 등이 포함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중 대구 수성구 소재 미술학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가 포함돼서다. 미술학원 교사가 가르친 아이들은 7명, 대구 동구 소재 어린이집의 원생은 총 150명이며 이 중 확진자가 가르친 아이들은 약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즉시 폐쇄조치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소독과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이 환자 또는 의심환자가 급증하며 대구 내 격리병상 부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확진자 34명 중 15명이 지역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9명은 추가 확보한 12개 병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추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 격리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라파엘병동을 소개해 88실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확진자가 대거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반병실에서 1인 1실로 입원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음압 격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당국에 중증환자의 경우 음압병실에, 경증환자의 경우 1인 1실 일반실에 입원하도록 하는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병실난과 함께 의료인력도 부족해지고 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응급실은 소독과 함께 해당 의료진이 자가격리되면서 현장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검체 인력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오늘 중으로 지원될 것”이라며 “25명 공중보건인력 지원될 계획이고, 보경환경연구원의 검사 인력도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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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시청 브리핑실에서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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