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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홍문종 '친박신당' 25일 창당대회…"미래통합당은 도로 탄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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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시도당·25일 중앙당 창당

"역적 유승민과 손잡아" 비판하면서도…"통합당, 지켜볼 것"

뉴스1

홍문종 무소속 의원. 2019.12.2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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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홍문종 무소속 의원이 19일 '친박신당'의 출범을 알렸다.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되어 나온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부대'의 표심을 두고 우리공화당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시원 친박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홍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신당 창당 일정을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조원진 대표와 우리공화당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나 친박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것이 해당 행위라는 이유로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됐다.

친박신당은 Δ20일 대구시당·경북도당·부산시당 Δ21일 서울시당·경기도당 Δ2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각각 예정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이 보수통합을 한다지만 내용은 보수 분열에 불과했다"며 "탄핵역적 유승민과 손잡은 것은 국민이 요구하는 보수 재건이 아닌 탄핵 중심 통합 정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하면서 그들과 내통하여 자신들의 정권을 무너뜨린 세력과 다시 통합하는 것은 도로 탄핵당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미 항간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탄핵 반대세력에 대한 공천배제설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 머지않아 탄핵 반대세력들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친박신당은 미래통합당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보수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는 모습이다.

박 대변인은 "통합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보수를 포장한 정당인지 정체성이 혼란스럽다"며 "통합당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선언은 하고 있으나 진정성을 확인하기에는 석연치 않다. 친박신당 창준위는 통합당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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