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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통합당, 수도권 일부 공천 확정…강북 정양석·김선동·안홍렬, 인천 유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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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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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서울 강북권에 현역인 정양석·김선동 의원과 안홍렬 당협위원장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인천 남동구갑에는 유정복 전 시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키로 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인천 1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강북구갑은 정양석 의원, 도봉구을 김선동 의원으로 단수 확정했다. 강북을 안홍렬 후보, 구로갑 김재식 후보”라며 “서울 광진구갑과 은평구을은 전략공천지역, 서대문을과 마포구갑, 금천구는 경선지역, 강서구을과 구로구을은 우선추천지역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남동구갑은 유정복 전 시장으로 우선추천키로 했다”며 “미추홀갑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 지역이 됐다. 남동구을과 부평구을, 서구갑도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미추홀갑의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3선 홍일표 의원은 공천에서 제외됐다. 통합당의 첫 컷오프 사례다.

홍일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미추홀갑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보수대통합의 정신과 정권심판을 위한 염원을 담아 저의 출마를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에서 공천심사위원회와 제가 사전 협의를 통해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바른 정치를 이어갈 인물, 오랜 시간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미추홀 주민을 위해 땀흘려 노력할 인물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 중 서초갑·서초을, 강남갑·강남을·강남병, 송파갑·송파병은 전날 마감된 추가 공모에서 공천 신청자가 있어 추가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이 이혜훈 의원에게 공관위의 형평성을 문제 삼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묻자 “유 의원과 직접 접촉을 안 했기 때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유 의원을 믿는다. 정치인으로서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고, 또 당의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고민도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면접을 20일 따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중량감 있는 인물”이라며 “(경남지역 출마를 고수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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