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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홍 부총리 "외식·회식 늘려…국민·기업이 소상공인 도와달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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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김범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행사, 모임 등을 통해 "자영업·외식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금의 상황을 완벽하게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국민·기업들이 적극 나서줘야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과도하게 외부활동·이동이 위축돼 있고 투자·소비가 둔화돼 있는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일상적인 소비활동,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활동 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효력을 발휘하는 경기대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외식업체를 돕는 마음으로 행사나 모임, 점심시간에 평소대로 최대한 외부 식당을 이용해달라"고 홍 부총리는 당부했다. 또한 "사기진작, 조직결속 강화를 위한 회식은 근로시간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저녁모임, 저녁회식을 통해 자영업·외식업 어려움을 덜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들을 위한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긴급사유 발생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한시적으로 관세경감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입관세는 제품 가격뿐 아니라 운송료, 보험료 등을 합산해 산정되는데, 항공으로 조달하면 해상으로 운송할 때보다 관세부담이 높아진다. 통상 항공운임이 해운운임보다 15배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정부는 항공으로 수송할 때도 해상으로 수송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세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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