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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경수 지사 "인접 대구 상황 엄중 인식" 긴급 방역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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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 "경남과 인접한 대구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도 높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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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경남지사는 19일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사진경남도]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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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진주시 소재 경상대학교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철호 병원장 등 의료진과 도 복지보건국장 등 관계자들에게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에게 "대구․경북과 인접 생활권인 밀양, 창녕, 합천, 거창 지역의 역사 및 터미널 등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을 통해 접촉 가능성이 높은 단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또 대구와 인접한 시군의 노인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와 함께 도내 각종 행사 현황을 점검하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비치 등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 등 의료진에게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함께 대비해야 한다"며 "선별진료소 방문환자 증가나 진단(검사) 확대 등 상황이 발생해도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은 현재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음압병동 4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상태다.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 도립 공공병원인 경남도마산의료원 전체를 격리병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lkk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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