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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준섭 인천경찰청장 "교통사고 사망 증가세…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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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섭 청장, 기자간담회 개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33명

"교통사고 감소 위해 노력할 것"

이데일리

이준섭 인천지방경찰청장이 19일 인천경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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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준섭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9일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대응력 강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섭 청장은 이날 인천경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단 한 건의 교통사고라도 당사자나 가족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 116명에서 2018년 128명, 지난해 133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며 “부상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2017년 1만1957명에서 2018년 1만163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1만2930명으로 증가했다.

이 청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보행자 등이 아무런 이유 없이 죽는 경우가 있다”며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게 만든다는 각오로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단속을 통해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인천경찰청과 각 경찰서는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를 줄일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통사고 예방에서 딜레마가 안전을 강조하면 차량 운행 속도가 줄어 길이 막히는 것”이라며 “안전과 소통(교통 흐름)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인천경찰청이 교통을 관리하는 것과 경찰서가 관리하는 것에서 길 막히는 시간, 사고 자주 나는 시간 등을 전부 분석해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신호를 바꾸겠다”며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학교전담경찰관 배치를 늘리고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동체 약자인 장애인 사건, 가정폭력, 학교폭력 사건으로 112신고가 들어오면 파출소뿐만 아니라 경찰서에서 다 같이 출동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다음 달 23일부터 시행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부터 과속 단속장비 등이 설치되게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회적 약자 대상 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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