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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델 테크놀로지스, 신제품 다수 공개··· 엣지 컴퓨팅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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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 엣지 컴퓨팅 환경 구축과 운영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서버, 모듈형 데이터센터,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사용 중인 엣지 디바이스 수는 200억개 이상이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기업들이 창출하는 데이터의 75%가 데이터센터 또는 클라우드가 아닌 장소에서 생성되고 처리되는 등 엣지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공개한 엣지 서버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원격 관리 시스템 및 스트리밍 분석 플랫폼은 엣지 컴퓨팅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이다. 엣지 환경에서도 데이터센터 레벨의 정보기술(IT) 역량과 보안, 제어 기능을 보장한다. 코어(중앙)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을 안정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흐름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이 선보인 '델 EMC 파워엣지 XE2420'는 좁은 공간이나 외부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2U 규격의 서버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2개까지, 엑셀레이터는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서버 한 대당 스토리지를 최대 92테라바이트(TB)까지 추가로 탑재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강화했고 새로운 '델 EMC iDR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와 'DUPs(델 업데이트 패키지)'를 지원해 효과적인 엣지 운영이 가능하다.

이 서버는 서버 크기가 작아져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랩 깊이는 16인치로 델 EMC의 서버 제품군 중 가장 짧은 길이다. 전체적인 내열성과 내구성이 향상돼 기온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심한 장소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분기에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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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델 테크놀로지스는 주차면 정도의 공간에 여유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델 EMC 모듈형 데이터센터 마이크로 415'도 공개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의 IT 역량과 냉각 기능, 원격 관리 등의 기능이 사전에 모두 통합돼 제공된다.

해당 제품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이 아닌 통신 기지국과 같은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엣지 내부의 IT 인프라에 대해 높은 내열성을 갖춘 보호벽과 잠금장치가 설치되는 한편 연기 감지 기능과 화재 진압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오는 하반기에 출시 계획이다.

원격 서버 접속 관리 시스템 '델 EMC iDAC9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간의 안정적인 연결과 기업 엣지 환경의 배치와 보호, 운영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기능은 모든 델 EMC 파워엣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엣지 운영의 이해를 위한 종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원격 배치 기능은 장치 초기 셋업 이후 서버 1대당 관리자의 작업 시간을 수동 배치 대비 최대 99.1%까지 줄인다. 자동 인증 기능 또한 추가됐는데, 이는 불필요한 인증 작업 없이 엣지에서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모든 IT 인프라에 강력한 수준의 보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 출시돼 있는 상태다.

또한 급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분석 엔진인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도 2월 국내 출시됐다. 엣지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찰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역할을 한다.

델 EMC 스트리밍 데이터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배치(Batch) 및 인터랙티브 분석을 단순화하며 낮은 지연시간의 스트리밍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강력한 스트리밍 엔진을 이용해 다량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장기보관 고객을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지원하고, 무제한 보전과 기록 재생 기능을 통한 스토리지 계층화가 가능해 오래된 데이터와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해 비교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지역 간 복제가 가능한 스토리지에서 활용 시 통합 재해 복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멀티테넌시 환경과 스트리밍 데이터와 외부 키 매니지먼트 솔루션과의 통합을 위한 역할 기반 접속도 지원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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