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8224552 0822020021958224552 08 0803001 6.1.1-RELEASE 82 비즈니스워치 0 false true true false 1582092242000 1582092246000 구글 클라우드 시장 도전장 서울 리전 개설 2002200901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상륙…글로벌 전쟁터 된 韓

글자크기
AMS·MS 이어 구글 진출…서울 리전 개설 삼성 "빅스비 외 서비스 적용 확대" 밝혀 [비즈니스워치] 백유진 기자 byj@bizwatch.co.kr

구글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 개설을 공식화했다. 리전이란 서비스 제공 업체가 특정 지역에 설치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MS)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글로벌 클라우드 빅3 기업이 모두 국내에 진출, 기업 고객 확보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19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한국 고객사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리전을 개설하게 됐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번째 리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 [사진=구글]


데이터센터는 지리적 위치에 따라 속도가 결정된다. 국내에 데이터센터가 있으면 보다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외로 금융, 지리 정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 국내 규제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는 지난 2016년 1월 글로벌 12번째 리전으로 서울을 선택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2017년 서울과 부산에 리전을 개설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리전을 열었다. 하나의 리전은 격리된 영역(Zone)들로 이뤄져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여러 개의 영역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서울 리전은 구글의 데이터센터가 아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전용으로 사용된다. 컴퓨트 엔진, 스토리지, 데이터 분석 등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뿐 유튜브 등 구글의 타 서비스는 처리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구글 클라우드는 서울 리전 개설과 동시에 고객사들이 모든 핵심 제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서울 리전 개설과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은 엔비디아 테슬라 T4 등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며 "리전 개설과 동시에 서비스를 오픈한 것은 서울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워치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 겸 무선사업부 상무. [사진=구글]


특히 이날 브리핑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자사의 음성 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상무)은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성과 비용"이라며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확장성, 그리고 이로 인한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ASR(자동음성인식) 서버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관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분석 및 AI(인공지능) 솔루션 빅쿼리 사용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쿼리는 스트리밍 수집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캡처하고 분석해 통계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구글 클라우드의 대표 서비스다.

장수백 상무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얼마나 자주, 오래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서비스 이해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정보"라며 "빅스비는 서비스 분석 동의를 한 사용자에 한해 사용패턴을 수집하는데, 빅쿼리에서는 이를 보다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리전이 개설된 만큼 향후 ASR뿐 아니라 빅스비의 다른 부분들도 구글 클라우드를 적극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롯데멤버스, SK텔레콤, LG CNS, 대한항공, 넷마블, 위메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구글의 4분기 실적을 보면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100억 달러(약 11조7680억원) 이상의 잠정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한편, 구글은 서울 리전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리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은 전세계 16개국 내 21개 리전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대만, 호주,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에 이은 8번째 리전이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