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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코로나19 우려에 국민청원까지…'대구 슈퍼콘서트' 결국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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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포스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요청’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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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여파에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가 결국 잠정 연기됐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오후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이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 127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국내외 팬들을 대거 모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8일 SBS는 대구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콘서트의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오늘(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감염 우려가 커지자 행사 주최를 연기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19일 오전까지 1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14명이며, 대구시는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물론, 민관 행사도 취소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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