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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국어사 연구 선구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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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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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개설'의 저자인 원로 국어학자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가 오늘(19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30년 평북 정주에서 무교회주의 농민운동가 이찬갑(1904∼1974)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이 한국 고대사 연구자인 고 이기백 서강대 명예교수입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62년부터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도서관장을 지냈습니다.

국어의 역사, 특히 음운사와 어원론 분야에서 과학적 실증주의에 기반한 선구적이고 독보적인 업적으로 국어학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국어사개설' 외에 '훈몽자회연구', '속담사전', '국어음운사연구', '한국어형성사', '국어어휘사연구' 등의 저서를 남겼고, 3·1문화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한국언어학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국어학회장, 한국알타이학회장, 국어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사진=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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