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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中코로나19 환자 작년 12월 104명서 한달새 5417명으로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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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응 전 효과적인 예방·억제 조치 취하지 않아 확산 초래

뉴시스

[우한=신화/뉴시스]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시설의 모습.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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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역으로 퍼진 가운데 작년 12월 말 확진환자가 104명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당국이 효과적인 예방과 억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9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코로나19 긴급대응기제 유행병학팀'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당국이 서둘러 대응에 나섰다면 조기에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행병학팀은 중국 의학학술지 '중화유행병학 잡지'에 2월11일 시점에 확진환자 4만4000여명, 의심환자 1만6000여명, 1만여건 임상진단, 무증상 감염자 889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논문을 실었다.

논문은 7만2314건에 달하는 발병사례 중 4만4772건을 소급해 5개 구간으로 나눠 코로나19 확대 정도를 분석했다.

내용을 보면 2019년 12월31일 이전에 우한을 중심으로 후베이성에서는 1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올해 1월1일부터 1월 동안 65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88.5%는 후베이성 관내였다.

이어 1월11~20일 사이엔 5417명(77.6%는 후베이성)으로 크게 증대했다. 20일에야 중국 정부가 뒤늦게 방역대책을 본격화했지만 다시 1월21~31일 동안 신규 환자가 2만6568명(후베이성 74.7%) 폭증했다.

당국이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하면서 2월1~11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1만2030명으로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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