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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부산 관객들과 기부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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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포스터. 제공|에스앤코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제작 에스앤코)가 부산 관객들과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 기간 중 호주 산불 구호 도네이션 티켓과 청소년들을 초대하는 드림 티켓 캠페인이 펼쳐졌다. 5만원의 금액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두 캠페인은 뜨거운 반응 속에서 마련된 각 1000매, 300매 티켓이 솔드 아웃됐다.

위메프에서 단독 오픈한 호주 산불 구호 도네이션 티켓은 지난 13일 취소 티켓 5매 및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 약 4250만 원(약 5만3000 호주 달러)이 모였고, 주최측은 이 금액을 모두 호주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기부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드림씨어터가 함께 진행한 ‘오페라의 유령’ 드림 티켓은 1장 구매할 때마다 1명의 청소년이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평소 공연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부산, 경남 소재의 느티나무 지역아동센터 등 총 16개의 단체 및 센터의 17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 6일, 7일, 9일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다.

기부금 및 정가에서 관객이 구매한 비용을 제외한 순수 티켓 금액 기준 약 1억 7600만 원의 규모의 기부로 월드 투어의 첫 도시이자 약 20년 만의 초연 도시인 부산 공연의 관객들이 함께 동참한 유의미한 캠페인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호주 산불 구호 캠페인과 관련해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는 “공연 예술의 가장 큰 가치인 ‘공감’을 무대 밖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 호주 산불의 아픔에 함께 해주신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과 크리스틴 클레어 라이언을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한국 관객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7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내한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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