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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北, 유니세프에 ‘코로나19’ 방역 용품 조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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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北 요청한 ‘코로나19’ 방역용품 전달

세계일보

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연합뉴스


북한 보건성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한 방역용품 조달을 요청했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전날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북한 보건성이 요청한 코로나19 관련 개인 보호물품을 북한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대변인은 북한에 지원한 구체적인 물품 내역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유니세프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대응’ 보고서에서 북한을 비롯한 라오스, 몽골 등이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를 통해 보호복과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의료진을 위한 보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9일 이들 지역에 관련 물품 13톤을 공급했고, 대처 능력이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퇴치를 위해 4230만 달러(약 470억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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