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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제약] 중외제약 `릴라이온 버콘`, 코로나 살균효력…소독제 확대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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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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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살균 효력을 입증받은 '릴라이온 버콘'이 다중이용시설 방역에도 사용된다. 최근 JW중외제약은 기존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납품하던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을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신세계백화점에 릴라이온 버콘 50g짜리 제품 2000개를 공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 전국 11개 지점을 모두 임시 휴업하고 릴라이온 버콘을 활용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고객의 안전을 위해 릴라이온 버콘으로 방역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릴라이온 버콘을 제공하는 등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은행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릴라이온 버콘은 코로나19와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인간계(Human) 코로나바이러스뿐 아니라 동물계(Canine)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살균 효력이 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에 효력을 인증받은 제품은 릴라이온 버콘이 유일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25종 균주에 유효한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승인받았다. 릴라이온 버콘은 독일계 특수 화학물질 제조기업인 랑세스(LANXESS)가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25개국에 등록돼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랑세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증가함께 따라 릴라이온 버콘 생산량을 대폭 늘려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릴라이온 버콘은 물과 1대100으로 희석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50g 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2300㎡(약 700평) 규모 면적까지 사용할 수 있다. 분무기나 천, 스펀지 등을 활용해 도포하는 방법으로 10분 이내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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