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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정직한 후보' 흥행 기념 무삭제 클립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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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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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연일 박스오피스,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하며 2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영화 ‘정직한 후보'가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웃음버튼’ 미공개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 제공배급 NEW, 제작 수필름홍필름)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웃음버튼 미공개 영상은 ‘정직한 후보’의 본편 무삭제 클립으로,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병원에 찾아가는 장면이다. 갑자기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상숙과 그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함께 나선 보좌관 박희철(김무열 분)은 혹여나 정체를 들키게 될 것을 우려해 커플인 척 위장하고 신경정신과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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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고 절망적인 두 사람의 마음과는 달리, 세상에서 가장 여유롭고 태평한 의사는 나무늘보 같이 느릿한 말투로 “처방약 드릴 테니까 약 잘 챙겨 드시고 잠 푹 주무시고”라며 뻔한 처방을 내린다. 이에 박희철이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라고 반문하자 “네”라고 답하는 의사 때문에 결국 폭발하고만 주상숙은 ‘진실의 주둥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못 고친다는 얘기를 더럽게 길게 하네 진짜! 답답해! 말 좀 빨리해!”라며 일갈을 날린다.

정체가 드러나든 말든 화가 풀리지 않아 길길이 날뛰는 주상숙과 이를 필사적으로 수습하는 박희철의 모습은 본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마지막까지 맹한 얼굴로 주상숙이 떨어뜨린 모자를 주워 주는 의사는 폭소를 자아낸다. 이처럼 지나치게 정직해서 생겨나는 아이러니하고 코믹한 상황과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깊은 내공의 코믹 앙상블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어 당분간 ‘정직한 후보’의 흥행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예고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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