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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폐렴환자 대상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폐렴 초기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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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해외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게도 필요하다면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들 중에는 폐렴 증상이 확인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심근경색 의심으로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 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폐렴은 허파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 가운데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가래 등이 있어 감기와 비슷할 수 있다. 폐와 관련된 증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구역,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폐렴의 발병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흔한 원인이다. 드물게 곰팡이 등도 가능하다. 소아에서는 특히 바이러스가 흔한 편이다. 세균성 폐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폐렴구균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호흡기계의 방어력이 떨어지거나 감기나 독감 등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폐렴의 진단은 증상과 함께 흉부 X-선 촬영이 가장 중요하며 추가로 가래,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세균성 폐렴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되며,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 외 증상에 따라 진해제, 해열제 등을 사용한다.

한편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3년 1만809명에서 2014년 1만2,021며으 2015년 1만4,718명, 2016년 1만6,476묭, 2017년 1만9,378명으로 연평균 15.7%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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