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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印시장 1위 재탈환… 갤럭시 M시리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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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맞춤 단말기 '갤럭시 M31'
카메라·배터리 기능 높인 실속형
후속작 '갤럭시 M51'도 준비중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인도시장에 전략폰 '갤럭시 M31'을 출시하며 선두시장 재탈환에 나선다. 갤럭시 M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출시한 온라인 전용 폰이다. 최근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까지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 M31을 출하고, 후속작으로 '갤럭시 M51'을 함께 준비중이다. 갤럭시 M31은 가격은 낮추고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용량을 끌어올린 실속형 인도 전용 스마트폰이다. 화면은 6.4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풀HD+ 화질로 볼 수 있다. f2.0 조리개값을 가진 3200만화소 카메라도 전면에 배치했다. 후면에는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LED 플래시와 함께 표준, 광각, 망원, 심도 등 4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최대 6400만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장 강력한건 배터리다. 6000mAh 배터리를 장착했고, 후면에 지문인식장치를 달았다. 자체개발한 엑시노스 9611 프로세서를 달고 메모리 4GB에 64GB저장장치, 메모리 6GB에 128GB 저장장치 옵션을 마련했다. 3.5mm 이어폰 잭은 그대로 남기고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가격은 1만5000루피(약 24만8000원)정도다. 인도 시장에선 초저가영역을 벗어난 저가영역 정도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줄기차게 온라인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공룡 아마존닷컴과 손잡고 오프라인 셀러들에게 온라인 시장을 진입토록 유도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현지 오프라인 셀러들에게 '아마존 페이'를 이용한 온라인 판매를 독려했으나 오프라인 셀러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비보에 밀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경식 무선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0' 행사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지 온라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성장을 온라인 시장에서 가져오려고 한다"면서 "5G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퍼지고 있는데 인도도 이제 곧 트라이얼(시범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어 삼성이 파고들 여지가 더 많다"고 말한 바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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