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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거래소, 증권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상장사 주총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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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회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원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6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주총 개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776개사와 코스닥 1376개사, 코넥스 146개사 등 총 2298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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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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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예탁결제원은 이번 정기주총 기간 동안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 기관을 확대해, 기업이 보다 쉽게 전자투표 제도를 채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예탁원과 금투협은 전자투표 관련 제도도 개선해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자투표 내용의 변경·철회가 가능하게 되며, 공인인증서 외 간편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자투표 기간을 비롯해 관련 정보를 안내해 편의성을 제고한다.

거래소는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등과 함께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장회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산 프로그램을 통해 주총이 특정 기간에 집중돼 참석이 어려운 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관련 기관들은 주총이 내달 13일, 20일, 25일, 26일, 27일, 30일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상장사가 예상 집중일에 주총을 개최하지 않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불성실공시가 발생한 경우 제재 심의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선정시 가점 부여 ▲지배구조 요건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관련 예외 사유 인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는 요건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자 DB를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맞춰 후보자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까지 사외이사 인력뱅크에 등록된 사외이사 후보는 총 1495명이다.

상장협과 코스닥협회는 또 상장사의 주총 관련 문의사항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전담창구 '주총 Help Desk'를 운영하고 있다. 예탁원도 주총 성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중관리회사에 대해 지분 등 현황분석과 효율적인 의결권 행사 독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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