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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구 새로난한방병원 “31번째 확진자, 교통사고로 입원·3일째 감기 증상”(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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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8일 31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됐다. 사진은 서구 소재 대구의료원의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과거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는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은 이 환자가 단순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 병원장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해당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나 확진자와 접촉력이 전혀 없는 단순 교통사고 입원환자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며 입원 3일째 감기증상이 발현되어 독감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원 치료 중 증상이 지속하여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통해 폐렴으로 확진되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 위하여 관할 보건소를 경유하여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병원 입원 당시엔 코로나19의 증상이 보이지 않았으나 입원 중 의심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얘기다.

지난 7∼17일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이 병원은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이 환자는 전날 오전 10시 대구의료원에 격리됐고, 그의 남편과 자녀 2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다.

이 환자의 주요 동선엔 이 병원을 포함해 남구 대구교회, 동구 호텔 뷔페, 수성구 보건소 등이 포함됐다.

다음은 이날 새로난한방병원이 밝힌 안내문 전문.

우선 저희 병원을 항상 찾아주시는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본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나 확진자와 접촉력이 전혀없는 단순 교통사고 입원환자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며 입원 3일째 감기증상이 발현되어 독감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음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입원 치료 중 증상이 지속되어 CT 등 검사를 통해 폐렴으로 확진되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 위하여 관할보건소를 경유하여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본원에서 타의료기관 경유없이 신속한 대처로 지역내 전파를 최소화 할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도 본원은 환자의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난한방 병원장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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