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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서 귀국한 미국인 14명 코로나19 확진…"다른 승객과 40분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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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세기로 귀국시킨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미국인 승객 30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전세기에 탑승하기 전 약 40분 간 크루즈의 다른 승객과 접촉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일보

미 국무부가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자국민을 전세기로 귀국시키기 위해 공항까지 이동할 버스 10대를 보냈다. /탑승객 매튜 스미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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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6일 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미국인 380여명 가운데 300여명을 하선 시키고 버스 10대에 나눠 태워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 전세기 2대에 나눠 태웠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승객들은 자국으로 귀국시키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탑승 직전 양성 반응을 보인 14명의 승객들은 비행기에 태웠다. 이들은 이동하기 전 약 40분간 다른 승객들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밤 전세기 1대는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랙랜드 공군기지에, 다른 한대는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2대에 양성 판정을 받은 14명이 각각 7명씩 나눠탄 것으로 전해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13명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는 1명과 전세기 내에서 발열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공군기지 내 의무시설에 따로 격리될 예정이다. 다른 사람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감독 아래 도착한 기지에 남아 14일간 격리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전세기 탑승을 거부한 60명의 미국인이 남아있다. 이들은 이미 2주 가까이 배에서 격리 생활을 했는데 미국에 도착하면 또다시 격리 돼야 하기 때문에 전세기 탑승을 거부했거나 잠복기 상태일지 모를 다른 승객들과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한다는 점을 우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어 남기로 결정한 사람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일본에 남아 있는 미국인 60명의 상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에 있는 또 다른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있는 미국인 약 200명에 대해서도 상태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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