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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LG화학, 소·부·장 중소기업에 1천억원 저금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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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소기업 상생 ◆

매일경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경남 함안에 위치한 배터리 부품장비 협력업체 동신모텍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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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6월 업종별 대기업의 대·중·소 상생 수준을 계량화해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 지원·결제 조건 개선 △안전 환경·에너지 상생 활동 △협력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 공유 및 소통 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 방안을 추진해 왔다.

먼저 LG화학은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하고 협업 과정에서 협력사에 부당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하고 사내 교육 프로그램 및 내부 감독 시스템을 갖추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금융 지원 및 결제 조건 개선을 위해 중소 협력사 및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에 10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LG상생펀드를 조성해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1%포인트에서 2.35%포인트로 확대해 더 많은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신제품 공동 개발 및 해외 동반 진출 관련 과제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동반성장 활동을 1차 협력사에 국한하지 않고 2차 협력사까지 넓혔다.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하는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1·2차 협력사 간에도 '3자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해 공급망 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 약 1만건의 각종 분석과 시험 과정을 무상 지원하고, 협력사와 공동 분석평가 및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작년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하도급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인화원을 통한 경영 일반, 전문 직무, 어학 등 온라인 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했다.

LG화학은 경영, 제조, 수출 특화 등에서 협력사 특성에 알맞은 생산성 향상 과제를 도출해 근본적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협력사가 수출 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해 협력사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힘을 쓰고 있다. 지원 범위 또한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LG화학은 협력사의 수출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협력사에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원산지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수출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협력사가 채용한 인력에 일정 기간 채용장려금을 무상으로 지급해 협력사 우수인재 확보와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LG화학은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신찬옥 기자 / 서동철 기자 / 김태성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임형준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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