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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방카 "사우디·UAE 여성 권리 증진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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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사진) 백악관 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에서 여성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방카는 16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여성포럼에 참석해 "사우디와 UAE의 지도자는 여성이 노동 시장에 참가하는 장벽을 없애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성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요르단과 모로코, 튀니지도 지난 2년간 여성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방카는 "이런 성취와 진전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해 취업하고 창업하는 데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MENA 지역에서는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의 절반 정도밖에 법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며 "남녀가 경제적으로 평등해진다면 5년 안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6000억달러(약 720조원)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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