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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서 다중추돌 화재…2명 사망·4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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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7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터널에서 차량 다중 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탱크로리 차량.[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전북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 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비슷한 시각 수백m 떨어진 상행선 사매 1터널에서도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들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등 이날 오후 현재 6시 30분 2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사고 상황판에 사망자를 3명으로 적었으나 불에 탄 옷가지를 시신으로 착각했다며 30분 만에 이를 다시 2명으로 정정했다.

사고 충격으로 질산(HNO3) 1만8천ℓ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부근은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소방당국은 차량 81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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