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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373억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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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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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제품 관련 사진. /사진제공=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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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37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1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조369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 흑자전환했다. 2018년 금호타이어는 7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1827억원에서 491억원으로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4분기 이후 영업손실을 계속 기록하다가 2018년 중국 더블스타 투자 유치에 성공해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10분기만인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해당 기조를 유지한 결과 연간 실적에서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공장 부실을 제거하고 국내공장의 고비용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며 "거래처 확대와 탄력적 시장 운영도 실적 개선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금호타이어는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는데도 적극적이다. 지난 14일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전 사장은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고,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했다. 주요 임원진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 사장을 필두로 경영진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주가가 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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