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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국 허난성에 '잠복기 한 달 의심' 확진자…"격리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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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쓴 중국 베이징 시민들

중국 허난성에서 잠복기가 한 달 이상인 것으로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 보건당국이 격리기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과 약 200km 떨어진 허난성 신양시의 신현 보건당국은 어제 확진된 특이사례 2건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환자 우 모 씨는 지난달 14일 우한에서 신현으로 돌아온 뒤 지난달 28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2차례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우씨는 3번째 검사에서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지 19일 만이자 우한에서 돌아온 지 34일 만이었습니다.

우씨는 신현으로 돌아온 뒤 가족 모임에 두차례 참석했는데, 참석자 10명 가운데 2명이 확진됐고 3명이 의심 환자로 확인됐거나 병원에서 증상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환자 닝모씨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신현에 있는 처가에서 지내면서, 우한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온 장인을 보살폈습니다.

장인은 11월 말 세상을 떠났고, 닝씨는 이후 처가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닝씨는 먹거리와 약을 사기 위해 3차례 외출한 것을 제외하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지난 12일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14일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입니다.

신현 보건당국은 "닝씨가 장인을 간호한 날로부터 확진까지 90여 일 걸렸다"면서 "감염경로를 추적했지만 감염원은 아직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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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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