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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코로나19 배양선' 일본 크루즈, 또 99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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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늘었다. 아직 탑승자 절반 이상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504명을 검사한 결과 9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70명은 무증상자였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최근 3일 동안 236명이 확인된 것을 비롯해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총 454명이 확진됐다.

배에는 승객, 승무원을 포함해 총 3700명가량이 타고 있었으며, 당국은 지금까지 172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해 홍콩, 베트남 등을 들렀다. 그런데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달 1일 전해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배는 3일 늦게 요코하마에 돌아온 뒤 5일 탑승자 10명의 감염이 처음 확인됐고, 당국은 19일까지 대부분 승객의 하선을 막았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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