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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일가족 4명 코로나19 치료도 못 받고 비극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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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숨진 중국 후베이성 영화제작소 대외연락부 주임 창카이 (사진=신경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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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변변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잇따라 숨진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차이신에 따르면 후베이영화제작소 샹인샹의 간부인 창카이와 그의 부모, 누나 등 4명이 코로나19로 잇따라 숨졌습니다.

창카이의 부인도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창카이 부부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지난달 말 아버지를 시작으로, 어머니와 창카이, 그리고 누나까지 17일 만에 일가 4명이 코로나 19로 사망했습니다.

창카이는 죽기 전 남긴 유서에서 자신과 가족이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한 한을 토로했습니다.

창카이의 아들은 영국에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창카이가 생전 여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감독이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그가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한 '나의 나루터'는 지난 2013년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중국영화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창카이의 대학 동창은 창카이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슬퍼하면서 "이런 비극을 알리고 책임을 묻고 싶다.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우한에서는 지난달 23일 도시 봉쇄 조치 이후 병상이 심각하게 부족해 많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할 수 없었습니다.

차이신은 초기에 당국이 의심 환자 관리에 소홀했던 것을 위기에 처한 타조가 모래 속에 머리를 박는 식의 정책이라고 칭하면서 이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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