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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정재욱 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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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명제 하…새 플랫폼 구축할 것”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글로벌제약사인 GSK 미국법인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정재욱(56) 박사를 제10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1984년 GC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된 국내 제1호 순수 민간연구법인 연구소다. 설립 이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백신,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단백질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등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데일리

17일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정재욱 신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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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신임 소장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대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소장은 지난 1998년 GSK 미국법인에 입사해 올해 1월까지 전문위원(GSK Fellow & Scientific Leader)으로 근무했다. 또 미국 전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단체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12·13대 회장을 역임했다.

연구소 측은 정 소장이 갖춘 글로벌제약사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하고 다양해지는 신약개발이라는 명제 하에서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플랫폼의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그동안 30년 넘게 290편 이상의 특허 등록과 20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그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성 질환이나 종양, 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인적·기술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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