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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공영쇼핑 '게릴라 판매' 손 소독제 2만개 14분만에 매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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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주문만 진행…50대 이상 구매자 70%

뉴스1

(공영쇼핑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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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공영쇼핑이 17일 '게릴라 판매'를 통해 선보인 손 소독제 2만개가 14분만에 매진됐다. 이중 70%가량은 모바일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쇼핑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점프리 손 소독제'와 '다용도 차단마스크' 총 4000세트를 판매했다. 480ml 용량 손 소독제 5개와 마스크 1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만9800원(자동주문시 3만8800원)이다.

모바일 주문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 소비자를 배려해 생방송 시간대 ARS·상담원을 통한 전화주문 방식을 채택했다. 이날 방송을 위해 2018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시니어 전담 상담서비스 '시니어 플러스팀' 담당 인력을 기존 19명에서 40명까지 늘렸고 수어통역방송도 동시 진행했다.

또 사재기를 막기 위해 사전 공지 없는 긴급편성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으며, 구매 가능 수량은 가구당 1세트로 제한했다. 배송지가 중복될 경우 선주문분만 배송되도록 했다.

이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 이날 오전 9시44분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판매 물량 중 50대 이상 구매율은 약 70%로 나타났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판매 시점을) 미리 고지하면 손이 빠른 젊은 고객층이 빨리 구매할 수 있으므로,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측면에서 전화로만 주문을 받았다"며 "어르신 고객들의 전화만 받는 시니어 플러스팀이 크게 활약했다"고 말했다.

공영쇼핑은 오는 19일 중 마스크 15만개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게릴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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