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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비엔씨, 보톡스 내달 본격 생산···올 최대실적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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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말한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의료기기·더마화장품·의약품 등 3대 품목 완성

필러 분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발판

보톡스 판매 시너지···연 50억 매출 전망

의약품신공장 완공땐 생산능력 1,000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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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226610)는 의료기기(필러)·전문의약품(보툴리눔톡신·보톡스)·화장품까지 의료미용 업계의 3대 품목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신산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회사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스팩합병을 통해 한국비엔씨를 코스닥 시장에 안착시킨 최완규 대표이사는 “필러 발매 이후 회사는 단 한 번도 역성장한 적이 없다”며 “기존에 쌓아온 높은 국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톡스와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가 이끄는 한국비엔씨는 기존 더말필러, 유착방지재,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를 넘어 화장품과 전문의약품까지 사업분야를 본격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아이스트(I.st)’를 런칭한 데 이어 올해 1월 보건당국으로부터 보톡스의 수출허가를 받는 등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I.st의 중국 특수화장품등록부터 하반기 중국 식품의약국(CFDA)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인 필러제품의 인체임상 종료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있어 본격적인 이익 성장 사이클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당장 오는 3월부터 보톡스 생산에 들어가 연간 40억~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1차로 진출을 준비 중인 태국·중국·러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선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준비와 동시에 진행 중인 보톡스의 1·2상을 올해 10월 내로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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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가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한국비엔씨가 기존 필러 분야에서 7~8년에 걸쳐 쌓아온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중국 내 10위 제약사인 산동부창제약 등 다수의 우량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는 “보톡스는 경쟁사 간 효능에 차이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결국 가격과 영업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세종의약품신공장도 오는 7~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보툴리눔,연골 주사제(프리필드 시린지), 내용고형제, 항독성간장엑스 등을 생산하게 될 신공장이 완공되면 한국비엔씨의 생산능력(CAPA)은 1,000억~1,5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비엔씨는 보톡스의 완제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품목까지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첨단설비와 연구시설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기존 미용성형용시장을 뛰어넘어 항노화·항비만 시장을 미래의 주력시장으로 염두에 두고 관련 연구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견고한 이익성장과 더불어 인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역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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