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든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도 반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조달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게 된다. 발행을 마치면 회사의 NCR는 2033.71%에서 2406.22%로 약 372%포인트 상승한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상환에도 쓰일 예정이라 단기 차입금을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된다. 미래에셋대우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후순위채 신용도를 'AA-(안정적)'로 부여했다. 일반 회사채에 비해 상환 순위가 낮은 점을 고려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게 평정했다.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