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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미래에셋대우, 5천억 후순위채 발행…만기 6년·금리 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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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5일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6년, 발행금리는 연 3%로 예정돼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간사단 없이 후순위채 공모를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는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든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도 반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조달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게 된다. 발행을 마치면 회사의 NCR는 2033.71%에서 2406.22%로 약 372%포인트 상승한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상환에도 쓰일 예정이라 단기 차입금을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된다. 미래에셋대우가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후순위채 신용도를 'AA-(안정적)'로 부여했다. 일반 회사채에 비해 상환 순위가 낮은 점을 고려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게 평정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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