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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봉준호 감독 "미국 일정 마무리,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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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말 그대로 금의환향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이 귀국했다. 봉준호 감독은 1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수 많은 취재진을은 물론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나온 봉준호 감독은 “추운 날씨에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5월 칸에서부터 여러 차례 수고스럽게 해드려 죄송하다. 미국에서 긴 일정인데 홀가분하게 마무리됐고 이제는 조용히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게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박수를 쳐 주셨는데, 되게 감사하고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있는 국민 분들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19일에 저 뿐만 아니라 기생충 배우들과 스태프와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때 차근 차근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을 아끼며 자리를 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주역배우들이 지난 12일 귀국한 것과 달리 미국에 남아 현지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봉준호 감독은 귀국 후에도 바쁜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생충’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제작사 바른손E&A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등이 참석한다.

또 20일 청와대로 들어가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봉준호 감독을 청와대로 초청,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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