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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국 '영상 사업 전문가; 모집하는 애플, '애플TV 플러스' 론칭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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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애플이 한국에서 영상 사업 리더를 모집한다. 출처 | 애플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애플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 국내 출시가 가까운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이 최근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일할 영상 사업 리더(Video Business Lead)를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게재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해당 채용공고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비디오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재능 있고, 전문적이며, 혁신에 중점을 둔 팀원을 찾고 있다(We are seeking a talented, expert and innovation-focused team member to further expand our Video business in Korea)”고 표현했다.

지원 자격요건도 동영상 서비스 관련 내용들로 채워졌다. 애플은 ▲TV/영화 산업에서 광범위한 사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 스튜디오, 비디오 플랫폼 공급자 또는 주요 방송사 근무경험 보유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 보유 등을 핵심 자격으로 언급했다.

기타 자격요건은 대학 학위 이상의 소지 및 영어 능통자여야 한다.

아직 애플TV 플러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이 99% 이상인 국내 상황에서 스마트TV 보급률도 상당해 국내에 애플TV 앱만 출시된다면 서비스 활성화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애플TV 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출시는 한국 콘텐츠의 해외 배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넷플릭스도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 ‘옥자’, 그리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 ‘킹덤’을 제작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드라마 ‘킹덤’은 3월 13일 시즌 2가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애플TV 플러스는 현재 미국에서 월 4.99달러의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서비스 출시 후 당장 넷플릭스만큼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기 어렵지만 애플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키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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