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제' 연휴 고향에 갔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농민공이 모두 3억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교통운수부는 이 가운데 8천만 명은 이미 일터로 복귀했으며 1억 2천만 명은 이달 말까지, 1억 3천만 명은 다음 달 이후에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주 노동자의 성격이 강한 농민공들은 춘제 직전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교통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농민공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의 입석 표를 아예 팔지 않고, 좌석도 전체의 절반만 판매해 승객 간의 간격을 최대한 벌려 놓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또 모든 열차에 일부 격리 공간을 마련해 운행 중 고열 등의 의심 증세를 보이는 승객을 수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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