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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적자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영업익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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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미국 매출 기대”

헤럴드경제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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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미국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미국 HBO와도 드라마 공동 제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75억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의 원인으로 콘텐츠 성과 부진이 꼽힌다.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모두의 거짓말 등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해외 매출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룡 넷플릭스를 넘어 미국 유선방송채널 HBO와 맞손을 잡게 됐기 때문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넷플릭스에 총 3편의 판매가 있고 오리지널 수익 인식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올 1분기 110억원, 2분기 199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란 목표를 제시했다. HBO 등과 공동기확을 확대하는 한편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드라마 판매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미국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1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4일 8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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